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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김웅, 여당 유일 채 상병 특검법 찬성…“할 일 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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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행복한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0회   작성일Date 24-05-0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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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김웅 국민의힘 의원(사진)은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졌다. 김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 전원은 표결을 거부하고 본회의장에서 집단 퇴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경향신문과 인터뷰하면서 당에서 나를 징계하든지 뭐든지 그것은 그대로 받아들인다. 나는 내가 할 일을 했다며 우리가 대통령의 심기를 경호하고 대통령의 잘못을 보호하기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위해 정치를 하는 게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 여당에서 혼자 투표했다.
    언론에 적어도 ‘국민의힘 전원 불참, 전원 반대’라는 이야기는 안 쓰이게 해야 할 것 아닌가. 젊은 청년이 죽었고 그 죽음을 밝히려고 했던 (해병대) 수사단장이 구속영장까지 청구됐던 사안인데 그걸 납득하는 국민이 얼마나 되겠나.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들이 분명히 뜻을 전달하지 않았나.
    - 여당이 전향적 태도를 보일 것이란 예상도 있었다.
    당이 계속 용산만 옹위하고 갈 건가. 그래서 진 것이다. 대통령이 그 전에 정치적으로 풀어야 했는데, 그렇지도 않은 상태에서 여당에 이걸 다 짊어지라고 얘기하는 건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대해 너무 무책임한 거 아닌가.
    - 대통령 거부권이 예상된다.
    의원들도 좋아서 표결에 불참하는 게 아니고 차마 여당 입장에서 대통령에게 칼을 꽂기 어렵지 않냐는 생각에서 하는 거다. 우리가 천년만년 대통령만 바라보고 살 수 있는 당이 아니지 않나. 대통령은 임기가 있는 거고, 우리 당은 살아남아야 한다. 이런 기록적인 패배를 당했는데도 변화된 모습을 안 보인다면 다음번에는 우리가 무슨 이야기를 해도 (국민이) 기회를 안 줄 거다.
    1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가 공식 출마자가 0명인 대혼돈 상태에 빠졌다. 출마가 유력했던 친윤석열(친윤)계 핵심 이철규 의원 불출마 가능성도 제기됐다. 출마선상에 있는 친윤 인사들은 총선에서 확인한 민심, 비윤석열(비윤)계는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눈치에 출마를 결심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이 출마 여부를 묻자 그 자체로 대답을 안 한다.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출마)하게 되면 ‘나 이번에 할 거야’라고 하면 되지만 안 해야겠다고 하면 아무것도 없는데 ‘없다’라고 해야 하나라고 했다. 이 의원실 관계자도 출마든 불출마든 아무 얘기도 한 게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적은 없지만 활발한 물밑 행보를 하면서 당내에서는 이미 유력한 후보로 꼽혀왔다.
    그런 이 의원의 태도가 소극적으로 바뀐 것은 당내 반대 여론이 생각보다 더 거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홍준표 대구시장, 김태흠 충남지사에 이어 친윤 배현진 의원마저 이 의원 출마를 비판했다. 나경원 서울 동작을 당선인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이철규 의원 단독 출마, 단독 당선 이런 모습은 당에 건강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도 이날 KBS 라디오에서 이 의원 같은 경우에는 총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상보다는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벌을 받아야 할 분이라고 말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기자와 통화하며 공개적으로 못해서 그렇지 우려하는 분들이 많다며 대통령은 처음에는 (비윤인) 김도읍 의원도 얘기한 걸로 안다고 했다.
    이 의원이 거센 비토론에 직면하면서 원내대표 경선은 안갯속에 놓이게 됐다. 이날까지 공식 출마자는 없고 김도읍·김성원 의원 등 불출마자만 잇달아 나왔다. 친윤으로 분류되는 이종배, 송석준 의원 정도가 출마를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례적 상황에 원내대표 선거일도 오는 9일로 미뤄졌다.
    일각에서는 3선 이상 출마 대상자들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민심이 아니라 윤심 눈치만 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출마를 고려했던 유승민 전 의원·나경원 당선인·안철수 의원이 대통령실·친윤 의원들로부터 망신 주기에 가까운 전방위 압박을 받았던 학습효과라는 시각이다. 유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민심의 두려움 때문에 소위 친윤이라는 분들이 이철규 원내대표에 대해 반대를 하기 시작하는 걸 보니까 뭔가 기류가 바뀌나 싶다고 했다.
    이 의원이 불출마할 경우 비윤 중진들이 적극 나설 가능성은 있다. 안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정치력이 어느 정도 되시는 분들이 여기에 저는 나서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수도권 당선인 중 다선 의원이 역할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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