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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이스라엘, ‘눈엣가시’ 알자지라 퇴출 결정…“선동매체 폐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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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행복한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회   작성일Date 24-05-0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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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이스라엘 정부가 알자지라 방송을 자국에서 퇴출하기로 결정했다. 알자지라의 가자지구 전쟁 보도가 이스라엘에 불리하고 편파적이었다는 이유에서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선동 매체 알자지라가 이스라엘에서 폐쇄될 것이라고 엑스(옛 트위터)에 밝혔다.
    이날 네타냐후 총리가 주재한 이스라엘 각료회의는 만장일치로 알자지라 이스라엘 사무소 폐쇄 및 취재·보도 금지를 결정했다. 이어 이스라엘 통신부 장관이 알자지라 현지 사무소 폐쇄와 장비 압수, 케이블 ·위성 방송에서 알자지라 채널 차단 등을 즉각 시행한다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알자지라는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왈리드 오마리 알자지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국장은 성명을 내 이번 조치는 매우 위험하며 정치적인 동기에 따른 것이다. 법무팀이 이스라엘 정부의 조치에 대한 소송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일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는 국가안보에 해를 끼치는 외국 언론사의 취재·보도를 정부가 강제로 금지할 수 있도록 하는 소위 ‘알자지라 법’을 가결했다. 이 법은 이스라엘 총리, 통신부 장관 그리고 관계 당국이 국가 안보에 실질적 악영향을 끼친다고 판단되는 외국 방송사의 방송을 중단시킬 수 있도록 한다. 현지 지국 폐쇄와 관련 인터넷 서버·웹사이트 접속 차단도 명령할 수 있다.
    이스라엘 정부에게 알자지라는 ‘눈엣가시’나 마찬가지였다. 알자지라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 병원이나 난민촌 등을 공습한 것을 지속적으로 보도했으며, 지난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10월7일 전쟁이 시작된 이후 매일 24시간 라이브 페이지를 운영하며 소식을 전달하고 있다. 가자지구 현지에서 취재 중이던 알자지라 기자들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사례 또한 지속적으로 보고됐다.
    알자지라는 카타르 왕실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중동·아랍권 최대 뉴스네트워크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에 있어선 아랍권을 주로 대변해왔다.
    미국 뉴욕주 북부의 작은 도시 워터타운은 정치적으로 가장 관대한 곳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워터타운이 속한 제퍼슨 카운티는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지만 정치적 관용에서는 최상위 1%에 속한다. 정치적 성향이 다른 사람과 결혼한다면 화가 날지, 상대방을 묘사할 때 어떤 단어를 사용하는지 등을 조사했더니, 이곳 시민들이 매우 관대하다는 결과를 얻은 것이다.
    워터타운 인구는 2만9000명가량인데, 불교 사찰 2개와 이슬람 사원 1개 등 종교시설이 23개에 이른다. 시민들이 서로를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사회적 거리가 가깝다. 상대를 배척하지 않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도 갖췄다. 목사인 프레드 게리는 정치적 성향이 각각인 성인 10여명과 일주일에 한 번씩 책과 삶, 정치에 대해 토론하는 모임을 운영한다. 모임이 성공적으로 이어지는 비결에 대해 게리는 ‘직접 만난다’ ‘집에서 만든 좋은 음식을 나눈다’ ‘함께 시간을 보낸다’ 등 세 가지 요인을 꼽았다.
    이곳에 최근 퇴행 조짐이 드러나고 있다. 일부 사람들이 공공장소에서 정치에 대한 언급을 피하기 시작한 것이다. 워터타운 사례를 <분열의 시대,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서 소개한 피터 콜먼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비규범적인 소셜미디어의 비하, 케이블 뉴스의 독설과 야유, 공개적으로 경멸하는 정치 엘리트들의 모습이 피해를 유발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한국의 양상과 매우 비슷하다. 정치인들은 상대에 대한 도를 넘는 비난과 험담을 내놓는데 근거는 미약하다. 극우 또는 극좌를 지향하는 일부 소셜미디어와 케이블방송은 작은 의혹을 부풀리기 일쑤다. 이들은 내 편 아니면 모두를 적으로 낙인찍고 분열을 가속화한다. 한국 사회는 이념과 정치적으로 두 집단으로 나뉜 채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중간지대가 없는 데다, 양극화를 유발하는 세력들에게 갈등을 해소할 방안이나 의지가 없다는 점이다. 권위주의를 강화한 정권은 일방통행식 불통 정책을 밀어붙인다.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은 소송과 압수수색, 표적 심의 등으로 겁박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9일 만났다. 윤 대통령 취임 후 720일 만에 처음 야당 지도자와 회담이 성사됐다. 회담 다음날 아침 신문 제목은 ‘~성과 없이 끝났다’(경향신문), ‘서로 하고 싶은 말만 한 130분’(중앙일보), ‘~빈손으로 끝났다’(한겨레) 등 부정적 평가가 더 많았다. 회담 후 양측은 대승적으로 인식을 같이한 부분은 있었다(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 소통의 첫 장을 열었다는 데 의미(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 등 발언을 내놨다. 합의는 없었어도 그동안 퇴행을 거듭하던 민주주의를 회복할 기미라도 보인 셈이다.
    민주주의는 의견 불일치를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이라고 정의한 벤 엔셀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는 <정치는 왜 실패하는가>에서 민주주의 시스템에서 시민들은 서로 다른 의견을 상대가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로 표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썼다. 상대를 도망칠 수 없는 구석으로 몰아세울 게 아니라 여지를 남겨야 한다. 그래야 협의를 이어가 합의에 이를 수 있다.
    글로벌 민주주의 퇴행과 4·10 총선
    탄소중립과 그린벨트 해제라는 모순
    코리아 디스카운트 키우는 정부 리스크
    야구 예능 <최강야구>의 슬로건 ‘Win or Nothing(승리 아니면 아무것도 없다)’은 민주적이지 않다. 선거에서 이겨 전권을 휘두르는 시스템은 민주주의가 아니다. 선거 승자는 패자를 배제해서는 안 된다. 얀 베르너 뮐러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는 <민주주의 공부>에서 패자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말은 아마 ‘패자도 여전히 자기주장을 펼칠 자유가 있고, 배제되거나 구조적인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는 말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권위주의적 포퓰리스트의 통치하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라는 단서를 달기는 했다.
    2022년 대선에서 승리했던 윤 대통령은 ‘자기주장을 펼 패자의 자유’를 무시한 채 오만했다. 올해 민주당을 이끌고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둔 이 대표도 기세등등하게 정부와 여당을 압박한다. 분열 조짐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워터타운의 많은 시민들은 토론과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 회복을 꾀하고 있다고 한다. 다른 정치적 견해를 가진 사람과 만나는 건 불편한 일이다. 하지만 거기에 익숙해지면 이슈에 관한 이해가 높아지고, 상대방에게 개방적이고 수용적인 태도를 갖게 된다. 포퓰리즘과 선동, 극단주의에 찌든 한국 정치인들이 반드시 배워야 할 것은 워터타운 시민들의 ‘관용’이다.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베트남에서 지난 4월에만 고온 기록 110개가 깨졌다. 남아시아와 동남아 지역에서도 폭염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5일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기상수문청은 지난달 세차례 폭염이 베트남을 휩쓸며 베트남 전역에서 종전 고온 기록 110개가 깨졌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를 합친 것보다 많으며, 지난해 4월에 비하면 10배 더 많은 건수다.
    지난해 가장 더운 달은 5월로 고온 기록 44개가 깨졌으나, 올해는 지난 4월 중 가장 더운 날로 꼽힌 27일에만 39개의 기록이 새로 쓰였다. 당시 수도 하노이에서는 5개 기상관측소 모두 종전 최고기온 기록을 넘었다. 한 관측소에서는 1998년 4월27일의 37.8도를 넘는 40.4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지난달 말 베트남 북부와 중부의 평균 기온은 평년 대비 2~4도 높았으며 몇몇 지역에선 최고기온이 43도에 달하기도 했다. 베트남 남부 호찌민시에선 75일 넘게 폭염이 이어지며 지난 30년간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더위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기상수문청은 이번 달에도 베트남 전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1.5~2.5도 정도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 역대 최고 기온은 지난해 5월7일의 44.2도다.
    베트남뿐만 아니라 남아시아와 동남아에서 최고 48도에까지 육박하는 건강에 위험한 수준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더 뜨겁고 더 길어진 폭염 탓에 아동 2억4300만명이 온열 질환과 사망 위험에 노출됐다고 경고했다. 각국은 대책 마련에 나서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 방글라데시 등에선 단축수업 및 원격수업이 시행됐다.
    고온으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고 저수지가 말라 과일 농사를 망치는 등 곳곳에서 폭염 피해가 보고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태국의 대표 수출 과일인 두리안은 폭염과 가뭄으로 수확량에 타격을 입었다. 베트남 남부의 한 저수지에서도 폭염으로 물고기 수십만마리가 폐사했다. 총선을 치르고 있는 인도에선 최고기온이 43도에 달하는 등 극심한 더위를 겪고 있다.
    동남아에선 통상 4월과 5월이 가장 더운 시기로 꼽힌다. 올해는 특히 엘니뇨 현상과 기후변화가 폭염을 더 부추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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